여의도에 위치한 스시야 '스시미소'. 메뉴 소개와 총평을 한 눈에!
친구에게 추천 받아 여의도에 있는 오마카세 맛집 '스시미소'에 다녀왔습니다.
5월 22일에 런치로 방문했습니다만, 주말 런치는 디너 가격이 적용된다고 하니 참고해주세요.
스시미소 위치와 가격표
스시미소는 9호선 국회의사당역에서 도보 약 5~6분 거리에 있습니다.
주말런치코스 80,000원
런치 오마카세 45,000원
디너 오마카세 80,000원
이 날 나온 음식들은 아래에 차례로 보기 편하게 정리하겠습니다.
개인적인 이 날의 Top3는 찐 전복(with 내장소스), 가지 & 가리비 관자 튀김, 그리고 김으로 싼 안키모 & 우니 였습니다.
이 날 메뉴의 총평과 별점도 아래에 있으니 꼭 끝까지 봐주세요~ ( •̀ ω •́ )✧
메뉴 소개
• 계란찜 (목이버섯, 골뱅이, 트러플오일)
: 부드러운 계란찜에 트러플 향이 은은하게 남. 골뱅이가 큼지막하게, 목이버섯은 자잘하게 들어 있어 씹는 맛이 조화롭게 좋았음.
• 잿방어 타다끼와 스미소(일본식 초된장 소스)
: 부드럽고 상큼한 맛의 소스와 타다끼 불 향이 너무 잘 어울렸음. 역시 여름방어, 잿방어!
• 광어 회와 안키모(아귀 간), 폰즈 소스
: 아귀간이 으깬 게 아니고, 온전한 형태여서 좋았다. 특유의 고소하고 달콤한 향이 느껴져서 좋음. 광어 회도 부드럽고 큼직해서 맛있었음.
• 청어로 만든 마끼
: 깨, 생강을 넣은 청어 마기. 와사비 살짝 얹어 먹었는데 환상적인 맛이었다. 비주얼이 좋았다.
• 간장 절인 메지마구로(새끼 참다랑어)와 양파조림
: 참치는 그 자체로 정말 맛있는 생선이다. 다만 참치의 풍미가 충분히 느껴지지는 않은 것 같아 앞선 접시들보다는 감동이 덜 했음.
• 3시간 찐 전복과 전복 내장소스
: 전복의 식감 예술이었다. 소스의 은은한 내장 향도 너무 잘 느껴졌다. 내장 소스에서는 크림의 고소함과 부드러움이 느껴졌고, 밥도 줘서 소스에 비벼먹을 수 있었다. 스시미소의 섬세함과 서비스 정신을 한 접시에 담은 아이덴티티가 느껴지는 메뉴였다.
• 실파를 넣은 참돔초밥
: 샤리(밥)이 부드럽게 잘 풀어지는 식감이 너무 좋았다. 참돔도 부드러워서 첫 스시를 너무 만족스럽게 내놨다고 생각한다
• 스마아지(줄무늬 전갱이)초밥
: 칼집을 넣은 부드러운 식감의 네타가 좋았다.
• 파 튀김을 넣은, 불로 살짝 구운 지중해 농어초밥
: 불 맛이 잘 느껴지는 풍미가 넘치는 초밥이었다. 따뜻함이 느껴져 본식으로 들어가는 느낌이 가득 났다.
• 김에 싼 금태구이
: 기름기가 많은 생선이라 구웠을 때의 풍미가 너무 좋았음. 김도 맛있음.
• 유자 갈아 얹은 한치
: 쫄깃쫄깃한 한치와 향기로운 유자 향! 맛있었다.
• 미소 소스를 바른 가지튀김과 가리비관자 튀김
: 내 인생에서 가지를 가장 맛있게 먹어 본 요리가 아닌가 싶다…! 소스의 간이 절묘하고 가지는 수분을 가득 머금고 있어서 씹는 순간 입에 가득 찼다. 너무 맛있어서 셰프님께도 맛있다고 말씀드렸다. 가리비 관자도 속은 부드럽고 겉의 튀김 옷은 바삭해서 좋았다.
• 김으로 싼 안키모(아귀간)과 우니(성게알)
: 3가지 짭쪼름한 맛이 복합적으로 느껴지는 인상적인 맛!! 안키모, 우니, 김의 짭짤함이 절묘한 조화를 이뤄 다양한 풍미를 한 번에 느낄 수 있었다. 너무 맛있어서 앞에 놓인 안키모를 집에 가져가고 싶었다.
• 참치뱃살 초밥
: 오마카세를 갔을 때 이게 없으면 진짜 섭섭할 것 같다. ㅋㅋ 정말 맛있는 부위이고 기대한 그대로의 기름지고 부드러운 고급스러운 맛을 주는 초밥이었다.
• 청어초밥
: 앞서 마끼로 먹었던 청어가 이번엔 초밥으로 나왔다. 씹는 맛이 인상적인 청어초밥
• 고등어 봉초밥, 깨, 생강, 유자
: 속에 깨, 생강을 넣고 유자를 갈아 얹은 고등어 봉초밥. 이 또한 본식에 걸맞은 만족스럽고 큼지막한 메뉴였다. 고등어의 씹는 맛이 풍부하게 느껴진 초밥
• 소면
: 표고버섯이 들어간 소면
• 아카미 초밥(참다랑어 속살)
: 참치의 대표적인 부위 중 하나. 부드럽고 담백하게 맛있었다
• 소금 얹은 바다 장어 초밥
: 정말 맛있는 장어구이였다! 소금도 배가 불러 입맛이 떨어진 식사 막바지에 좋은 자극이 되어 만족스러웠다. 다만 약간만 촉촉한 느낌이 더 있으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ㅎㅎ
• (앵콜 스시) 김으로 싼 우니, 안키모
개인적으로 안키모를 좋아하여 김으로 싼 우니, 안키모를 앵콜했다.
감동적인 맛이었다 ㅎㅎㅎ
• 다테마끼(일본식 계란말이)
: 카스텔라 같은 계란말이로 불리는 다테마끼. 크림, 생선살을 넣었다. 디저트로 적절하고 담백, 부드러웠다.
• 우유크림과 딸기쨈
: 단언컨데 오마카세의 디저트는 이래야 한다고 생각한다. 그 자체로도 은은한 풍미가 있으면서, 앞선 메뉴들의 향을 날려버리지 않는 맛. 부드럽고 달콤해서 만족스러웠다. 나도 만들 수만 있다면 집에서 도전해보고 싶었다.
<총평>
5점 만점에 4.5점!! ★★★★☆ 재방문 의사가 너무너무 있는 여의도의 맛집입니다!!
찜, 구이 같은 요리법을 활용하실 때 세심함과 복합적인 맛 조화를 너무 잘 표현하는 셰프님들이신 것 같아요~!
숨김 맛을 찾는 재미도 있고, 전체적인 조화로움이 혀를 즐겁게 하는 맛집이었습니다.
초밥도 샤리(밥)을 부드럽고 잘 풀리게 말아주시는 것 같구요~
조만간 샛강역 부근에 2호점을 내실 예정이라고 하니 참고해주세요! (2호점 내면 놀러가야겠어요!!!)
이상 여의도 스시야 '스시미소'에 대한 #내돈내산 리뷰였습니다~~~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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